2014/04/18 카테고리 없음 2014. 4. 18. 03:53

딴짓하다가 잠을 못 자 버렸네


아리아 노래 들으니까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끄적끄적


세월호에 갖혀있는 애들은 죽었다고 봐야지


나도 제주도 수학여행 갈 때 배타고 갔는데 멀미때문에 정신이 없었어


토 할려고 해도 토도 안나오고


그냥 바깥에서 바람쌔면서 혼자 앉아있었지


기억나는건 배가 출렁거리면서? 바람불면서? 현측에서 선실안으로 내동겨 쳐졌어


쾅 하고 떨어져서 사람들도 전부 쳐다보더라


아프진 않는데 처음으로 산 디지털단안식카메라 멀쩡하나 확인했었지(다행히 멀쩡하더라)


이건 내비두고


친구들이랑 선실에 갇혀서 죽음을 기다리면 어떻게 될까


천천히 물이 차오르며 숨이 막혀 오거나


산소가 부족해져서 졸려오거나



엄청 슬플것 같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