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,2권은 위조화폐로 경제가 망하는 내용이야





비블리아 고서당이나, 부상당 골동점 같은 책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 그 두개에 비하면 영 별로네


일단 이 2개는 꽤 소소한 내용이잖아 고서당같은 경우에는 책에 관련된 이야기고 


부상당 골동점은 후반부에 접어들기 전에는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어디까지나 남의 이야기라는 느낌이였어




근데 이건 국가 경제가 파탄나고 디스토피아가 펼쳐지더라


책 중간중간에 현재 서술되는 내용에 비해 미래 내용이 살짝씩 나오던데 일이 잘 해결 안 되면 이렇게 된다는 묘사일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묘사된데로 일어나더라 너무 터무니 없어서 진짜 낭올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말잊지




여튼 위 두 소설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함께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이야


엄밀히 따지면 함께 해결한다는 건 좀 아닐지 몰라도 서로 의지한다는 건 맞겠지



반면에 이건 여주 원맨쇼에 남주가 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네

소설의 사소한 사건들은 큰 줄기의 일부일 거라 생각하고 있어서

남주가 홀로 조사하는 게 뭔가 의미가 있겠지 하고 봤는데 결국 끝까지 의미없는 짓거리였네



아직 2권이고 5/6이나 남았지만 좀 아쉽다. 애초에 이런 소설에서 추리나 묘사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 추리는 그저 소설을 진행해 나가는 장치로만 생각하는데 여기선 영 아니네



참 결말이나 일의 진행도 별로더라 일본정부가 시중엔화 유통량의 계산을 잘못하는 점, 극도의 인플레로 디스토피아가 펼쳐진 점, 놀랍게도 그 모든일의 범인이 그사람이였습니다! 


특히 난 권선징악을 좋아해 현실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상상의 세계에선 그래도 나쁘진 않잖아?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. 물론 죄를 저지르면 그에 따른 벌을 받아야 하지만 처음부터 악인으로 만들던가, 아니면 악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잘 묘사해주던가 말이야



여튼 좀 별로였어 그래서 그런지 잘 쓰지도 못하겠네


다음은 좀 더 좋기를 기대하자